보도자료

'제64회 한산대첩기념' 고유제 봉행
작성자통영문화재단 등록일2025-08-18 조회수11


임진왜란 최대의 해전으로 손꼽히는 한산대첩의 승리를 기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64회 한산대첩기념’ 고유제가 7일 오후 4시 한산도 제승당(충무사)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통영시와 한산면 각급 기관단체장, 한산초∙중학교 학생 21명, 시∙도의원, 한산정 사원 12명, 그리고 통영시문화재단 임직원 10명을 포함한 3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한산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충무공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올해 고유제는 초헌관에 천영기 통영시장, 아헌관에 박현용 통영경찰서장, 종헌관에 이성복 한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이 봉행했다.

천영기 시장은 축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승전은 단지 과거의 전쟁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생과 충의, 단결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며 “앞으로도 충무공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산대첩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조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은 “한산대첩은 우리 지역의 자긍심이자 대한민국을 지켜낸 위대한 승리의 역사”라며 “시의회도 시민과 함께 이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유제 마지막 순서로는 한산사 소속 궁사들의 전통 활쏘기 복식 행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조선 수군의 정신을 재현한 이 퍼레이드는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고유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서 6시부터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에드벌룬(대형 기구)을 이용한 해상 현수막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충무공 정신 계승”, “한산대첩의 영광” 등 의미 있는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이 바다 위 하늘로 떠올라, 고유제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화려한 불꽃 대신 절제된 퍼포먼스와 역사적 상징성으로 연출된 이번 마무리 행사는 조용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재)제승당영구보존회와 한산면 고유제추진위원회는 “한산대첩의 정신은 단지 전쟁의 승리를 넘어선 공동체의 단결과 희생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이 뜻깊은 행사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으로 더욱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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